뿌리가 잘 내려진 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뿌리가 잘 내려져 있어야 삶 속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열매를 결정하는 뿌리, 그 삶의 뿌리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각을 따라 살면 풍성한 의(義)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삶을 관통하는 성령님의 인도, 즉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으로부터 온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은 헛되고 헛된 세상 것을 추구하며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을 살다 결국 지옥에 떨어지는 것으로 그 삶을 마감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누구에게로부터 온 것입니까?

하나님의 생각을 가진 자 VS. 사단의 생각을 가진 자

성경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각을 가진 사람의 결국과 사단으로부터 온 생각을 가진 사람의 결국을 우리에게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드리고 싶어했던 다윗,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지혜를 구했던 솔로몬,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그의 옷자락을 사모했던 혈루증 앓던 여인, 제사장에게 자신의 몸을 보이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와 치유해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린 사마리아인 나병 환자 등은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생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삼하7/열상3:7-9/막12/눅17:16-19) 성경은 이들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음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특히 예수님께 감사 드리기 위해 가던 길을 되돌린 사마리아인 환자는 병 고침 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이 구원을 받는 큰 복을 누렸습니다.

이에 반해 선악과를 따먹어 에덴 동산의 모든 축복을 저주로 바꾼 아담과 하와, 하나님의 뜻을 어겨가며 혼합주의 정책을 펴 수많은 이방인 처첩을 거느림으로써 이스라엘에 우상 숭배가 만연하게 하고 유대 왕국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던 집권 후반기의 솔로몬, 잘못된 정책으로 왕국 분열의 직접적인 계기를 만든 그의 아들 르호보암,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 넘긴 이후 비참한 죽음에 이른 가룟 유다 등은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사단으로부터 온 생각을 가진 자들입니다. (창1,2,3/열상11,12/막12/행1:18) 특히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아 부귀와 영광이 극에 달했던 솔로몬의 말로(末路)를 통해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생명의 근원이 나는 마음, 즉 여러분의 생각을 지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과 평안을 누리기를 축복합니다.

사단의 생각이 들어오는 통로_간교함과 이중성

사단은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자신의 생각을 집어넣기 위한 매개체로 뱀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대적하기 위한 매개체로는 가룟 유다를 선택하고 그에게 예수님을 팔 생각을 집어넣었습니다. 뱀과 가룟 유다가 마귀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의 속성이 간교하고 이중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뱀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동물 중 가장 간교했습니다. 간교하다는 것은 간사하고 교활하다, 즉 진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을 섬겼지만 예수님과 함께 재물을 겸하여 섬겼습니다. 그러했기 때문에 마리아가 값비싼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씻어드리는 것을 보고 그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를 구제했어야 한다며 그녀를 질책했던 것입니다. 사실 가룟 유다의 관심은 가난한 자의 구제에 있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공동체에서 회계를 맡아 보며 돈궤를 관리하던 그는 향유를 팔아 그 돈을 도둑질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요12:4-6)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긍휼이 넘치는 사람 행세를 하는 이중성을 가룟 유다가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예수님을 팔 생각을 굳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예수님을 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의 이중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마26:24-25)

뱀과 가룟 유다에게서 발견되는 간교함과 이중성, 즉 진실하지 못한 마음이 바로 사단의 생각이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의 근원이 나는 우리의 마음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입니다.(잠4:23)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중심이 진실하기를 원하시며 두 마음을 품은 자에게는 그 어떤 것도 주기를 원치 않으십니다.(시51:6/약1:7-8) 우리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지 못하면 때로는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때로는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려 하는 사단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 심지 굳은 믿음을 지녀 사단을 물리치고 승리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복을 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생각의 분별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각과 마귀로부터 온 생각을 분별할 수 있을까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보면 됩니다. 혹자는 성경이 아주 오랜 옛날에 기록되었음을 지적하며 그 옛날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받아들여도 되는지 묻기도 합니다. 저는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할 수 없고 인자가 아니시니 한 번 하신 말씀을 바꾸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민23:19)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각은 우리에게 생명과 평안을 줍니다. 그러나 마귀로부터 온 생각은 우리를 멸망과 사망으로 이끕니다. 이 두 생각을 분별하려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시119:11/수1:8/골3:16) 여러분 모두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채움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각과 사단으로부터 온 생각을 분별하는 영안이, 기준이 생기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그 기준에 따라 생각을 분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온 생각만을 따라 사는 삶을 살아냄으로써 풍성한 의의 열매를 맺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