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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

  • 조회 : 2123
  • 성경말씀 : 이사야 53:1 ~ 12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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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당하신 고난

오늘 저는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기꺼이 감수하신 고난에 대해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여러분 모두 대속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를 다시 한번 깨달아 삶의 자세를 재정립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은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1. 성육신의 고난

요한복음 1 1~3절과 14절 말씀 그리고 빌립보서 2 6~8절 말씀에 나타난 바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태초부터 계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분께서 인간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어 오신 것입니다. 피조물과 피조물 사이에서도 더 낮은 피조물로 내려가게 된다고 생각하면 그 자체가 엄청난 고통임에 분명한데 하물며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었을 때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대속 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 멸시와 천대의 고난

잠언 3 6절 말씀과 사무엘상 2 30절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인정 받고 존중 받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이 왜 이런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인정 받고 존중 받아 마땅한 창조주 하나님께서 한낱 피조물인 인간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지 못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어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다며 무시하고 멸시했습니다.(53:2~3) 나다나엘은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느냐며 예수님을 무시하고 멸시했으며 예수님의 고향인 나사렛 사람들은 그 분을 메시아로 인정하기는커녕 죽이려하기까지 했습니다.(1:45/13:57)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척박한 이 땅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대속의 길을 걸어가신 것입니다.

 

3. 육체의 고난

예수님께서는 채찍에 맞아 살과 뼈가 으스러지고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쓴 채 피투성이가 되어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15센티가 넘는 대못에 손과 발이 못 박혀 십자가에 달리시고 로마 병정의 창에 옆구리가 찔려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런 고난을 당하셔야 했습니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바로 우리들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힘쓰고 애써도 우리의 의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은 제물이 되시어 단번에 영원히 우리를 죄 가운데서 건져내신 것입니다.(9:23, 10:10~12)

 

4. 배신의 고난

정신적인 고통 가운데 가장 큰 고통은 자신이 사랑했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고통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 때문에 이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그 가르침에 열광하던 대중들이 돌변하여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쳐댔을 뿐 아니라 함께 먹고 마셨던 가롯 유다는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 넘겼습니다. 또한 수제자인 베드로마저도 예수님을 저주하며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한 사람들이 과연 이들뿐일까요? 우리는 어떤가요? 매일의 삶 속에서 알게 모르게 예수를 부인하고 배신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에 대한 깊은 성찰과 묵상이 요구됩니다.

 

5. 아버지께로부터 버림 받은 고난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거두어달라고 그렇지만 내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를 들으셨을 때 당신의 독생자를 외면하셔야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들 때문에, 죄인인 우리들을 너무나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당신 아드님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등돌려 외면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신을 외면하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은 또 어떠했겠습니까?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항상 혼자 두지 않으신다 말씀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하심을 즐거워하고 기뻐하셨던 예수님이십니다.(8:29) 예수님께서는 Eloi, Eloi, lama sabachthani!(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부르짖음으로 그 상실의 고통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상실의 고통마저도 이겨내시고 다 이루었다라는 마지막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시어 구원을 완성하셨음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견지해야 할 삶의 자세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에게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게 하셨습니다.(53:11/5:8) 우리는 그 사랑과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믿음의 시간이 오래되어 감에 따라 익숙해지고 무디어져서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매일매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는 그 현장에 예수님과 함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대속의 은혜가 진실로 깨달아져서 우리에게 실제가 되어 그 은혜를 힘입어 우리의 가치관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바꾸어 이 땅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대속의 은혜가 우리에게 실제가 되면 사도 바울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해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더욱 감사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더욱 충성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주님께서 왜 이 땅에 오시고 그 많은 고난과 고통을 당하셨는지, 십자가에서 아버지께 버림받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기꺼이 감당하면서까지 우리에게 주려고 하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풍성한 감사와 충성의 마음으로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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