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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마음을 찾으시는 하나님

  • 조회 : 1852
  • 성경말씀 : 학개서 1:1 ~ 11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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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 것과 거둔 것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을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이 말이 인도 종교의 업()이라는 개념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말은 사도 바울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 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6:7)

그렇습니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고 사람은 자신이 행한 대로 돌려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3년 동안 계속되는 기근의 이유를 하나님께 여쭈어 그 원인을 파악한 후 제거했던 다윗을 본받아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여쭈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성전 건축 명령

잘못된 원인이 제거되어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고 우리의 모든 기도가 응답될 수 있음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페르시아의 제 3대 왕인 다리오 왕 2년입니다. 이 시기는 B.C 586년 느부갓네살 왕의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을 멸망시킨 신흥 제국 페르시아의 1대 왕 고레스의 칙령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의 기초를 닦고 성전을 건축하다 중단한 지 16년이 지난 때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과 성전 건축에 대해 기록한 에스라서를 보면 스룹바벨과 함께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람들은 약 5만 명으로 이들은 각기 예전에 거주했던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가 살다가 예루살렘에 모여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성전 건축을 훼방하고 대적하려는 무리들이 성전이 건축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세를 내지 않고 페르시아를 섬기지 않게 될 것이라는 조서를 아닥사스다 왕에게 올리게 되고, 아닥사스다 왕이 성전 건축 중단을 명하면서 성전 건축은 16년 동안 중단됩니다. 그리고 그 16년이 지난 다리오 왕 2년에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보내시어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순종하려는 마음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요인에 의해 성전 건축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너희가 성전을 건축하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공사가 중단된 16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이 황폐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집을 짓기에 분주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육신의 소욕을 채우는 데 집중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점을 지적하시며 즉시 산에 올라가 나무를 베어다가 성전을 건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 공사를 재개합니다. 그러자 성전 재건을 훼방하는 무리들이 당시 왕위에 있던 다리오 왕에게 다시 조서를 보냅니다. 이 조서를 받은 다리오 왕이 사건을 조사하던 중 과거 고레스 왕이 칙령을 내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내 성전을 건축하게 하고 그 건축에 소요되는 모든 것을 지원하라고 했던 사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성전은 공사를 재개한 지 4년만인 B.C 516년에 완성되어 하나님 앞에 봉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마음을 정하자 외적인 조건들이 모두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는 그들의 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 외적인 조건을 다 바꾸셔서 그들이 순종할 수 있도록 도우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의 모습이 아닥사스다 왕의 명령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성전 공사를 중단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모습은 아닌지 깊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구원해 주셨습니다. 구원받은 자는 주와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2:6/10:9, 14:7-9)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신 사명을 감당하려고 결단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외적 조건을 바꾸시어 우리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2:6-8/62:11)

여러 가지 많은 이유와 핑계를 내세우며 하나님을 위해서는 살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바쁜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너희로 인해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이 땅과 산과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땅의 모든 소산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한재를 들게 하였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1:10-11) 여러분의 마음이 진실로 하나님께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살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하여 충성하기를 축복합니다.

 

 

성전의 의미

그렇다면 과연 성전이 무엇이기에 다시 세우라 하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한재를 내리고 그 일을 다시 하게 하는 것일까요? 또 그 일을 다시 하려 하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동원해 도우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성전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유일하게 증거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를 대속할 짐승을 제물로 하여 제사를 지내서 죄 사함을 받게 해주는 곳이 바로 성전입니다. 대속 제물의 완성자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우리를 죄에서 단번에 영원히 구원하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오늘날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단 한 가지,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진실로 하나님께 돌아가서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환경을 바꾸시어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우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지키시어 순전하고 온전한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맞닿아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흔적이 드러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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