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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삶

  • 조회 : 1814
  • 성경말씀 : 고전 15:1-11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04-29

 

은혜를 구하는 삶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국부(國夫)라 일컬어지는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신생 국가 그것도 13개 주() 정부의 자치권을 인정한 합중국 형태의 국가를 하나되게 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했던 그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그는 모든 일이 인간의 힘과 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은혜를 구했던 것입니다.

다윗과 사도 바울 역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대표적인 믿음의 선진들입니다. 다윗은 골리앗 앞에 섰을 때도 목숨을 위협하는 사울 왕을 피해 방랑 아닌 방랑 생활을 할 때에도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 전도를 위해 나아갈 때 자신의 힘과 능으로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던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대통령제에 입각한 민주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며 명예롭게 은퇴했습니다. 말이나 병거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을 자랑하며 나아갔던 다윗은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20:7/삼하8:6) 이방인의 사도라 일컬어지는 사도 바울은 이방 땅에 주와 복음을 증거하고 전파하여 초기 기독교의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3:4) 그 길에서 무슨 일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우리 인생을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27:1) 하나님께서는 온 땅을 두루 감찰하시며 전심으로 당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능력과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대하16:9) 이러한 사실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깨달아지기를 축복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말씀을 통해 크게 세 가지를 언급하며 자신의 인생 자체가 하나님 은혜의 소산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그가 언급한 첫 번째구원입니다. 자신의 힘과 능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는 자신을 부르시어 값없이 구원해 주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고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17:3)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 아들을 알지 못하고 교회를 핍박하는 데 열심이던 회심(回心) 전의 바울이 구원을, 영생을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그 앞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나시어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보여주셨습니다.(9) 이를 통해 드디어 사도 바울의 마음에 성령께서 내주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세워 주셨습니다.(6:14, 15:16, 5:8)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우리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우리의 구세주가 예수인 것을 깨닫고 예수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고 그 예수를 우리의 주인으로 영접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인 구원이 우리의 힘과 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로 사도 바울이 언급한 은혜하나님께 받은 직분입니다. 오늘 본문 9절에서 사도 바울 자신이 고백한 바와 같이 그의 전력을 고려하면 그에게 사도라는 직분은 가당치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당신이 택하여 세운 그릇이라 말씀하십니다.(9:15) 그렇습니다. 직분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자격이나 공로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충성스럽게 여기셔서 택하시고 주신 것이 직분이며 그 직분을 받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고전4:2)이라는 사실입니다.

직분은 우리의 땅, 즉 기업입니다.(12:6-7) 땅이 풍성한 수확과 그로 인한 풍요로운 삶을 담보해주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받은 직분이 있어야 우리가 풍성해지고 소유가 늘어나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시고 주린 영혼을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107:9) 직분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통로임을 마음판에 새기고 하나님의 귀한 직분을 사모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이 언급한 세 번째 은혜는 바로 자신의 사역의 삶 그 자체입니다. 오늘 본문 10절 말씀을 통해 그는 자신의 모든 사역이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이 품고 있던 가시, 안질을 통해 그를 겸손하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만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능력으로 역사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가시를 지니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시를 두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겸손한 마음으로 당신 앞에 더 가까이 나아와 은혜와 능력을 더 간절하게 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불평하며 가시를 제거해 달라 구하는 대신 하나님께서 그 가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은혜로, 능력으로 역사해 달라고 구하는 믿음을 여러분 모두 갖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풍성하게 얻은 사람이 지녀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전5:16-18)

 

우리의 삶은 우리의 힘과 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기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은혜요, 우리의 직분도 은혜요, 우리의 모든 삶도 하나님 은혜의 결과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은혜를 인하여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므로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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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삶
  •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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