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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말씀대로의 신앙

  • 조회 : 1915
  • 성경말씀 : 누가복음 5:1~11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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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경험으로 해결되지 않는 인생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며 숨 가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식과 경험이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리라 믿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와 그 친구들 역시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 그런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선대로부터 어부였던 그들은(4:18)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에 의지해 시간을 정하고 장소를 정해 그물을 내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밤새워 고기를 잡기 위해 분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지식과 경험이 그들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베드로와 그의 친구들이 손바닥 꿰듯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갈리리 호수 그 물 속을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말이 됩니다. 이처럼 많은 이론과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우리의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부, 목수에게서 답을 얻다

아무것도 잡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려는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

이른 아침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는 것이 상식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렸습니다. 자신의 배에 오르시어 호숫가 언덕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뵙고 그 말씀을 들은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면 된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그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한 베드로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잡히지 않던 바로 그 바다에서 자신의 배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배를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엄청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목수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목수가 어부보다 물 속의 이치를 더 잘 알 수 있었을까요? 도대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기에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 성경은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태초부터 계시고, 모든 만물을 지으시고, 능력의 말씀으로 그 모든 만물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 바람과 바다도 복종하는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계십니다. (1:1, 3/1:3/8:17)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고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높으므로 우리 인간의 이론과 상식으로는 하나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55:9/3:11) 그러나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진리이며 능하지 못함이 없습니다.(1:37) 오늘 본문의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그물을 내린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틀림이 없이 그 말씀대로 이루어짐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안과 장래의 소망을 주고 싶어하십니다.(29:11)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단련하심을 받은 후에는 자신이 정금과 같이 될 것이라(23:10) 고백했던 욥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하는 삶

서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들은 자신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자신이 처한상황 등에 기초해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고 말합니다. 선악과를 본 아담과 하와가 보암직하기도 하고 먹음직하기도 하고 또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그 열매를 따먹은 것은(3) 그들의 생각과 경험과 상황에 기초했을 때는 지극히 당연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모든 축복이 떠나가고 모든 저주가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사울 역시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자신의 생각에 의거해 행한 결과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린 사울을 하나님께서도 저버리신 것입니다.(삼상15: 21)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소망해야 할 지혜로운 삶은 어떠한 것일까요? 성경은너희의 모든 이론과 생각을 사로잡아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복종시키라고 권면합니다.(고후10:4~5)베드로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내려놓고 말씀에 의지해 그물을 내린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 살아가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소망해야 할 삶임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 즉, 그의 말을 듣고 떠는 자를 사랑하고 보호해 주십니다.(14:21/66:2)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가까이에서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겨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하고 예배시간에도 앞자리에 나와 사모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들으면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되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대로 우리 가운데 오시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십니다. 말씀대로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며 우리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이론과 생각을 사로잡아 예수님께 복종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를 쳐서 복종시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통해 놀라운 기적과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기의 일을 행하시고, 뜻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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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대로의 신앙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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