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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올바른 성경관

  • 조회 : 2136
  • 성경말씀 : 유다서 1:1~
  • 설교자 : 김재홍 목사님
  • 설교일 : 2017-09-24

 

 

예수를 믿음으로 받게 되는 구원의 내용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옛 사람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 됩니다. 성경은 죄 사함을 통해 구원을 받은 새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질그릇이지만 우리 안에 보배로운 예수가 계시기 때문에, 예수는 생명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사방으로 욱여쌈을 싸여도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고린도후서 4:7) 둘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된다.(고린도후서 6:10) 셋째, 우리는 할 수 없지만 내게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 하게 하시면,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하시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빌립보서 4:13) 이 말씀들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으면 그 믿음대로 되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축복들을 우리가 가지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일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우리와 함께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주시어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그 필요를 채워주시겠다고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리를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해 가시므로 우리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줄로 믿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받은 구원의 비밀은 엄청난 것입니다. 우리가 그 비밀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고 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얻지 못하는 것이고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구원의 축복을 마음으로 믿어 그 축복을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신앙생활의 근간,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우리 신앙생활의 근간인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이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를 아는 것은 미혹하는 자들로부터 우리의 신앙을 지키고 올바른 신앙관을 갖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요즘 <킹 제임스 성경>이 유일하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존해준 하나님의 말씀이고 나머지 성경들은 마귀가 타락시킨 성경이기 때문에 그 성경을 가지고 열심히 예수를 믿으면 이단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증거의 무게를 저울에 달아보자>라는 책에서 <킹 제임스 성경>과 현대 역본들의 성경을 비교하며 없음이라고 표기된 곳이 없는 킹 제임스 성경이 없음이라는 표기가 있는 일반 역본 성경들에 비해 월등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본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없음이라는 표현은 1881년 영국에서 <킹 제임스 성경> 성경>으로 개역을 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에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성경 사본에 들어 있지 않은 내용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킹 제임스 성경>에는 있지만 사본에 없는 성구 내용들은 기록하지 않고 공란으로 남겨 두었습니다. 우리 한국에 있는 성경들은 공란으로 남겨 두는 대신 없음이라고 표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성경에는 없음이라 표기된 곳이 열 세 군데 있습니다. 그 열 세 군데 중 열 군데는 다른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에는 없어도 누가복음에는 있는 것과 같은 식입니다. 그러므로 사본에 근거하여 충실하게 번역한 성경>이나 우리나라의 현대 역본 성경들을 상대적으로 열등한 성경이라 폄하하고 호도하는 것은 잘못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킹 제임스 성경>이 왕이 유일하게 인정한 흠정역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이 영어 성경을 통해 원어의 완전한 뜻을 전수하시고 그것을 새로운 원본으로까지 지정하셨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킹 제임스 성경>이 출간되던 당시에는 성경 발간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은 왕밖에는 없었습니다. 왕의 명령을 받지 않고 성경을 번역한 것이 발각되면 그 번역자는 죽임을 당하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므로 흠정역이라는 것이 <킹 제임스 성경>의 상대적인 우월성을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하나님께서 <킹 제임스 성경>을 통해 원어의 완전한 뜻을 전수하시고 새로운 원본으로까지 지정하셨다는 그들의 보존 교리는 그들의 주장이 아닙니다. 이 보존 교리는 20세기 초 제7안식일예수재림교 신학자 윌킨슨(Wilkinson)이 주장했던 것으로, 그는 시편 12 5절 말씀 중에 있는 안전지대에 두리라라는 부분을 잘못 해석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이 보존하시며, 그 보존한 말씀이 바로 <킹 제임스 성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때의 안전지대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지 그 말씀 자체를 보존하겠다는 뜻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성경 번역의 역사

<킹 제임스 성경>이 유일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유일주의자들은 <킹 제임스 성경>이 원본과 동일한 가치가 있고 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해서 실제로 하나님께서 <킹 제임스 성경>을 통해 자신의 말씀을 완전하게 보존하셨기 때문에 설사 원본이 있다 할지라도 그 원본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공통어인 영어를 통해서 하나님 자신이 완벽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서 번역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번역은 셉투아진트(Septuagint)로부터 시작됩니다. 셉투아진트는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을 헬라어(=그리스어)로 번역하여 B.C 300년 경 발간된 성경으로 70인의 유대인 학자에 의해 번역이 이루어졌다 하여 70인역이라고도 합니다.

신약성경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비롯한 성서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파피루스에 기록하였고,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수기에 의해 수많은 사본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본들은 부서지기 쉬운 파피루스라는 종이에 기록되었다는 태생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또한 A.D 70년 로마의 티토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 당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이 전 세계로 흩어졌고 약 250년에 걸친 로마의 박해를 거치는 동안 대부분의 사본들이 불태워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서신서의 말씀들을 보존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A.D 313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 A.D 397년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을 정경으로 추인하였습니다. 이때 외경도 정경으로 인정되었지만 2,00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외경은 정경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외경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경, 외경 등 여러 사본들이 난무하게 되었고 이 문제점을 안타깝게 여긴 교황 다마수스(Damasus)의 명에 의해 제롬(Jerome)이라는 학자가 라틴 불가타(Latin Vulgata, 벌게이트역)라는 표준어 성경을 만들었습니다. 라틴어로 기록된 이 성경은 405년 경에 발간된 이후 1509년까지 약 1,000년 동안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표준어 성경인 라틴 불가타 역시 1,00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8,000개에 달하는 사본들이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서 사본들이 각각 다르게 기록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504년에서 1505년에 걸쳐 라틴어가 아닌 원어 성경에 대한 요구가 대두됨에 따라 그 요구에 부응하여 1516에라스무스(Erasmus)가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된 성경을 발간하였습니다. 이 성경은 오늘날의 대조성경과 같은 성격으로 원어인 그리스어를 썼다는 점에서 대단한 역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성경이 참고한 그리스어 사본은 3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내용이 빈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에라스무스의 성경을 주로 참고하여 발간된 성경이 바로 <킹 제임스 성경>입니다. 여기에 근거해서 우리는 <킹 제임스 성경>이 유일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만큼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일주의자들이 <킹 제임스 성경>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인 흠정역(Authorized Version) 역시 <대성경>에서부터 시작하여 <비숍성경>을 거쳐 <킹 제임스 성경>에 이른 것이기 때문에 <킹 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흠정역이라는 그들의 주장은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킹 제임스 성경>은 약 50개의 사본을 참고하여 발간된 성경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내용이 빈약한 에라스무스의 그리스·라틴어 성경을 주로 참고했다는 태생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약 5,400개의 사본을 참고로 해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그 내용이 99.9% 서로 일치하는 정통 사본인 맛소라 사본과 사해 사본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킹 제임스 성경>을 제외한 다른 성경은 상대적으로 열등하다는 유일주의자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성경은 예수를 증거한 말씀입니다. 성경 그 자체보다는 성경을 가지고 예수를 발견하고 죄를 사함 받고 성령을 받아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킹 제임스 성경>도 좋은 성경입니다. 이 성경을 가지고 약 400년에 걸쳐서 영어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킹 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한 정통 성경이라고 말하는 유일주의자들의 주장은 그들만의 망상입니다. <킹 제임스 성경>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제대로 된 성경 신앙생활을 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유일주의자들의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이 더 우월하다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인데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성경에 대해서 혹시라도 염려스런 마음, 잘못된 생각들을 가지게 되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될까 봐서 이에 관한 말씀을 미리 증거를 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킹 제임스 성경>도 좋은 성경 중 하나이지만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도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약 5,400여개 사본을 참고해 발간된 성경이므로 50개 사본을 참고해 만든 <킹 제임스 성경>보다 상대적인 우월성을 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믿음 생활에 확신을 갖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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