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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빈곤에서 풍성케 되는 비결

  • 조회 : 2235
  • 성경말씀 : 왕하 4:1~17
  • 설교자 : 김재홍 목사님
  • 설교일 : 2017-10-15

 

영적 전쟁시대를 살았던 엘리사

북이스라엘의 7대 왕 아합(B.C 874~853)은 이스라엘의 왕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했고, 모압에게서 많은 조공을 받는 등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상 초유의 부흥을 이루어냈습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그는 부강한 나라를 이룬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시돈의 왕이자 바알 제사장인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여 이스라엘에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만연시켰을 뿐만 아니라 아내 이세벨과 함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양육하는 대신 여호와를 섬기는 선지자들을 탄압하여 죽이고 엘리야마저도 죽이려 한 하나님을 배반한 왕이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풍성했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대적해 위협하는 시대에 엘리야를 대신해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 엘리사가 얼마나 힘들고 두려웠겠습니까? 이에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당신의 영감이 내게 갑절이나 있기를 원합니다라고 간절하게 구했습니다. 이것은 엘리야보다 능력을 더 많이 받아서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한 그런 간구가 아니었습니다. 엘리야보다 더 강한 영감을 갖지 않으면, 영성을 갖지 않으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구했던 것입니다.

 

영적 전쟁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도 표면적으로는 물질적 풍요를 향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엄청난 시험과 핍박과 압박 속에서 모든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를 기획적으로 훼방하고 대적하는 종자연(종교자유정책연구원)과 같은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는 종교인 과세를 감행하여 교회와 목회자들의 활동을 일일이 체크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세 정책을 통하여 사단은 교회를 인간의 권력 아래 두고 간섭하고 지배하여 교회를 깨뜨리려 쉼 없이 역사할 것입니다.

과거 종자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10년 전에 회심한 울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이정훈 교수는 현재 세상이 거대한 영적 전쟁에 빠져 있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마귀가 가톨릭을 통해서 교회를 핍박하고 막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뚱 등을 통해서 사람들을 죽였으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젠더 이데올로기(Gender Ideology)로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를 초토화시키고 지금은 한국의 교회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성 구별을 철폐하는 것으로 생물학적인 천성이 아닌 사회적 요인, 즉 양육과 교육에 의해 성별 역할이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신 것을 믿지 않고, 사람은 다 똑같은데 사회가 어떤 사람은 남성으로 양육하기 위해서 그에게 자동차를 주어 남성성을 키우고 어떤 사람은 여성으로 양육하기 위해서 인형을 주어 여성성을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젠더 이데올로기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합하여 이루는 일부일처제라는 결혼 제도를 부인하며 성적 다양성(sexual diversity)을 담보할 수 있는 동성애적, 레스비적, 성전환적, 혼음적 형태의 생활 공동체가 그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안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동성애 혐오자"라고 비난하고 동성애를 해방하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사회구조적으로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통해 젠더 이데올로기 근간에는 사단의 종이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외로움과 괴로움 그리고 불평, 불만 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고 세상을 무질서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현재 젠더 이데올로기는 교회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는 청교도적 사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윤리도덕을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있기 때문에 교회를 해체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원하는 무질서하고 불평불만이 가득 찬 세상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이런 일들에 대한 전략들을 잘 알지 못하고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미국 타임스퀘어 교회의 카터 컬런 목사는 교회가 농담이나 우스개 소리 등으로 사람의 마음이나 위로하고 정치, 세상의 성공 등을 논하는 세미나장으로 변질된 것을 통탄하며 마귀가 세상을 정복한 줄은 알았으나 교회를 정복하고 있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러한 교회에서는 하루 빨리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회가 무너져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말하지 못하고 증거하지 못하고 깨뜨리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하나님 앞에 너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사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 땅에 전하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사상이나 문화나 음악이나 유행 등을 통해서 광범위하게 역사하고 있음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엘리사 시대에도 그런 영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엘리야의 갑절의 영감을 구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사명을 감당하고 우리가 달려갈 길을 제대로 달려가기 위해서는 엘리사보다 더 강한 갑절의 영감이 우리에게 필요한 줄로 믿습니다. 우리도 그 영감을 받지 않으면, 그 영성을 받지 못하면 결코 우는 사자 같이 달려들고 광명한 천사와 같이 우리를 미혹하는 사단의 세력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근신하고 깨어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 생활을 해야 될 때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영적 빈곤에서 벗어나 풍성하게 되는 비결

엘리야와 엘리사가 그 어려운 시대를 살아내면서도 뛰어나게 잘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지학교를 운영한 것입니다. 그들은 그 어려운 핍박 속에서 오직 여호와만이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고 증거하며 세상의 어떠한 권력이나 물질이나 사람이나 환경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을 선지학교를 운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런 제자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사람에, 권력에, 물질에 그리고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을 세울 수 있는 그런 선지학교, 제자 훈련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이 선지학교 생도 중 한 사람이 많은 빚을 남기고 죽었고 그로 인해 그 아내와 두 아들이 종으로 팔려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그 생도의 부인이 엘리사에게 이 일을 고하자 하나님께서 엘리사를 통하여 그 생도 가족에게 풍성한 복을 부어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우리가 영적인 빈곤에서 벗어나 풍성한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비결 반드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 것입니다. 이 여인의 남편, 즉 죽은 생도는 바울과 아세라에 대항하여 오직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신 것을 증거하고 경건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편에 서서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의 가족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작은 기름 한 그릇 속에서 모든 빌려온 그릇이 차고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나타내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슨 목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열왕기상 18장을 보면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들과 영적인 대결을 앞두고 엘리야가 묻습니다. “너희가 언제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겠느냐?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여호와를, 바알이 하나님이면 바알을 택하라.” 둘 중 하나를 분명히 택하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에 보면 스데반이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서 순교를 합니다. 그럴 때에 예수님은 일어나서 스데반을 응원하다가 그 영혼을 받으셨다고 한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분명하게 세상에서 영적인 싸움을 할 때, 예수가 하나님인지 세상이 하나님인지 둘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싸움을 할 때 우리가 분명하게 하나님의 편에 서서, 예수 편에 서서, 진리의 편에 서서 싸워 나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뜻을 정해야 될 때인 줄 믿습니다. 마귀는 온갖 수단을 통해서 우리를 압박하고 대적해서 우리의 믿음을 흔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시대에 진실로 하나님 편에 서서 십자가의 군사로 부름 받은 사람처럼 생활에 매이지 아니하고 살아가지 않고는 결코 세상을 이길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풍성한 하나님의 힘을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비결 자기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은 생도의 부인은 자기가 기름 한 그릇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3 6절을 보면 베드로 역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즉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면 그것을 어떻게 쓸 수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그것을 가지고 무기를 삼아서 사명도 담당하고 세상도 이기고 풍성케도 될 줄 믿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을 하겠다는 요한복음 14 14절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귀신도 쫓아내고 병도 고치고 마귀도 대적하고 지혜도 구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도록 그 이름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그것을 귀히 여기시고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세 번째 비결 많이 채우라 것입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엘리사는 죽은 생도의 부인에게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많이 빌리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빈 그릇을 채울 때 하나님 앞에서 많이 채우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를 할 때 한두 번 하고 그냥 끝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내 이름을 너에게 주노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지게 할 것이라말씀하신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세상을 이기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구하면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편 81 10절을 통해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예수의 이름을 주시고 모든 빈 그릇을 다 채우라고, 많이 구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시어 풍성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네 번째 비결은 엘리사가 여인이 자신의 말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기름을 부을 때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부으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믿고 구한 것은 받은 것으로 믿으면 그대로 되리라(11:23~24)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 약속하셨으니 말씀에 의지하며 끝까지 구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때가 내가 원하는 때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지나고 보면 내가 원했던 때보다 하나님이 원하셨던 때가 더 정확했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비결은 처음에 하나님 앞에 구했던 목적대로 행한 죽은 성도의 부인과 같이, 처음 하나님 앞에 구했던 목적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식을 주시면 그 자식을 하나님 앞에 드리겠다고 약속한 후 사무엘을 낳아 하나님 앞에 드린 한나 역시 하나님 앞에 구했던 목적대로 행한 예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나를 위해 세 아들과 두 딸을 더해 주심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이에 반해 사울은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하시자 그것을 가지고 엉뚱한 일을 행해 버림 받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울 때는 그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대리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자기 욕심을 위해 살아갔습니다. , 처음목적대로 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사울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치열한 영적 전쟁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젠더 이데올로기를 앞세워 우는 사자 같이 우리를 삼키려 하는 사단에 맞서기 위해서는 엘리사보다 더 갑절의 영감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시절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분별하고 깨어 근신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악한 원수마귀들과 싸우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 세상에 증거하는 일에 온 힘을 다 해야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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