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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라

  • 조회 : 1940
  • 성경말씀 : 신명기 14:22-23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7-11-19

 

 


교회에 다니는 것과 예수를 믿는 것

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고, 각종 교회 일에 열심인 사람을 보면 우리는 저 사람 믿음 좋네!” 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런 평가를 받는 사람들 중에도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해서 자기 마음에 예수님을 주인으로 초청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주와 구주로 초청하지 못한 사람들은 작은 환란을 만나도 내가 예수를 열심히 믿었는데 왜 내게 이런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며 믿음을 파선해 버리곤 합니다. 주일을 성수하고 각종 사역에 앞장섰던 그들의 열심은 진정한 믿음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종교 생활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예수를 주와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채 교회에 다니는 것은 종교 생활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 마음에 부활하셔서 성령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초청해서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 예수를 믿는 일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우리의 감사

오늘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함께 감사 드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일 하나님 앞에 즐거워하고 감사해야 될 일은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오신 일입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오시면 우리의 영적 신분이 마귀 자녀에서 하나님 자녀로 즉시 바뀌고 모든 저주가 떠나가고 축복이 시작되니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 줄 믿습니다.

이런 매일의 감사에 더하여 추수감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봉헌물을 가지고 모여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함께 나누는 감사입니다. 여기에서 봉헌물이라 함은 지난 주에 말씀 드린 두 번째 십일조를 가리킵니다. 십일조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물질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음을 인정하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부어주시는 통로가 되게 하기 위해 드리는 것이라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첫 번째 십일조가 기업이 없는 레위인들을 위해 드리는 십일조였다면 이 두 번째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릴 것을 가지고 와 봉헌한 다음 그것을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는, 즉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제를 베푸는 용도로 사용하는 십일조입니다.

 

추수감사절기를 지켜야 하는 이유

오늘 본문 23절 말씀 중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라라는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추수감사절기를 하나님 앞에 지키라고 하신 이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외를 한자로 쓰면 공경할 경(), 두려워할 외(), 敬畏가 됩니다.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것, 즉 마음 속으로 하나님을 크게 존경하고 두려워하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의 의미인 것입니다.

하나님 경외함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 받은 대표적인 사람이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 창세기 22 12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칼로 내리치려는 아브라함을 중단시키시고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소원이 있다면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로 아노라는 말씀을 듣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 경외함을 인정을 받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상속자가 될 아들을 주시겠다 약속하셨지만(15) 그 약속이 있은 후 10년이 지나도 자식이 생기지 않자 아내 사라의 몸종 하갈을 취하여 이스마엘이라는 아들을 얻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사건 후 하나님께서는 13년 동안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지 않으셨다가 그가 99세가 되었을 때 다시 나타나시어 나는 전능한 여호와니라. 너는 내 앞에 완전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시며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할 것과 하나님께서 그와 언약을 세워서 영원히 함께 할 것이고 그를 통해서 번성케 하리라 다시 약속하셨지만 이때에도 아브라함은 엎드려 웃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17)  그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 것은 그가 100세 되던 해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게 됨으로(21:2) 상황이 어떠하든 신체적인 나이가 어떠하든 그런 것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면 그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주저함 없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는 네 아들을 통해서 내가 너의 집안을 번성케 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이삭을 번제로 드려도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어떻게 하든지 이루실 것이라는 믿음이 아브라함에게는 있었던 것입니다.(11:17~19)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모든 것을 지금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추수감사를 통해 어떻게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울 수 있을까요? 출애굽기 2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말씀하신 절기들이 나옵니다.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유월절은 애굽의 종이 되어버린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애굽에서 빠져 나온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첫 곡식을 거둔 것을 감사하는 절기이고 수장절은 풍성한 수확을 마친 것을 감사하는 절기, 바로 추수감사절기입니다. 애굽을 빠져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지내면서도 굶주리지 않았으며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 그리고 짐승들의 공격으로부터도 안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 속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약속하신 말씀대로 모든 곡식을 풍성하게 거두어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모든 것이 인간의 힘과 능과 수단과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절기를 지키며 자연스럽게 각 절기의 유래를 알게 됩니다. 그를 통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루어가신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여러분에게 충만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절기를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매일 되풀이되는 우리 일상의 삶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셨고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지금도 운행하고 계십니다.(1:3/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의 만물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을 볼 수 있고(1:20) 그를 통해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찾는 자에게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다는 시편 34 9~10절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추수감사절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밀하게 도우시고 인도하셔서 주어진 축복임을 깨닫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말씀하신 그 모든 것을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이시므로 이 땅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드시 순종하며 살아야겠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여러분에게 부어지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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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라
  • 2017-11-21
  • 김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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