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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오직 믿음으로 사는 의인

  • 조회 : 1817
  • 성경말씀 : 로마서 1:14-17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7-11-26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사람이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Identity)을 갖는 일입니다.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즉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을 말합니다. 정체성이 명확하게 확립된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에도 무엇을 위해 사는 사람인지 그 이미지가 드러나게 됩니다.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어야 이 땅에서 작은 것이라도 하나 이룰 수 있습니다. 어떤 푯대를 향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목적 의식이 없으면 제대로 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반면 목적 의식, 즉 정체성이 분명하면 힘써서 자기의 달려갈 길을 다 가고, 하고자 하는, 얻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얻을 수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오늘 본문 14절 말씀,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에서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복음의 빚을 진 자라는 것입니다.

 

복음의 빚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복음의 빚을 갚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복음을 또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는 일입니다. 성경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요한복음 13 34절 말씀을 통해 우리를 사랑해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나누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도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구해 주신 후 자신을 따르려는 그 사람에게 집으로 돌아가 당신이 자신에게 하신 일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5)

또한 성경은 에스겔서 3 18절을 통해 복음의 빚을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아 죄인, 즉 악인이 의인이 되지 못한 채 죽게 된다면 그 사람의 피 값을 우리의 손에서 찾겠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피는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야 될 영생의 생명입니다. 그 생명의 피 값을 우리에게서 찾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복음의 빚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부담을 가져야 기도가 되고 부담을 가지고 기도해야 관심이 생기고, 관심을 가지고 사람들을 접해 봐야 그 사람들에게 복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복음에 대한 빚진 자의 심령을 가지고 사는 것이 하나님 앞에 복 있는 사람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빚을 갚은 사도 바울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사도 바울은 복음의 빚을 진 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이방인의 사도가되어 그 빚을 갚기 위해 부단히 말씀을 전했습니다.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이후 로마에서 순교할 때까지 그의 일생은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한 헌신 그 자체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무엇 때문에 목숨까지 바쳐가며 복음을 전한 것일까요? 그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그 사람의 생명에 대한 피 값입니다. 사도행전 20 26절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 깨끗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부러운 고백입니까? 우리도 이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오늘 본문 16절 말씀에 나와 있듯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능력입니다. 죄인을 의인되게 하는 유일한 능력입니다. 유사 이래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죄인을 의롭게 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복음의 능력인 줄로 믿습니다.

 

복음의 비밀

그렇다면 복음은 무엇일까요? 복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 내 죄를 담당해주신 그리스도로 마음으로 믿고 주인으로 영접하면 하나님이 우리가 의인이 되었다는 증거로, 구원 받았다는 증거로 하나님의 성령을 우리 가운데 주시어서 우리로 구원을 인치시는 줄로 믿습니다. 성령이 우리 가운데 내주되면 우리는 그 순간 사주팔자, 재앙, 지옥, 멸망에서 해방되고 모든 연약한 것들, 부족한 것들에서 자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혹자는 예수를 믿으면 일도 잘 풀리고 부자가 되고 병도 고침을 받는다고 말하며 그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진짜 복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가운데 오신 것입니다. 예수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으므로 예수가 성령으로 내주된 사람은 이미 모든 복을 받은, 복의 근원, 복 그 자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 11절과 13절을 통해 자신이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모든 것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 계속 구하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그것은 자신의 필요를 위해 구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의 필요를 위해서 구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닌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더하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 문제도 그냥 해결된 것처럼 해결되고 남을 축복하기 위해서 축복하면 그 축복이 넘쳐나서 우리에게 넘치게 됩니다. 예수가 부족해서 또 다른 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가운데 있는 복을 나눠주기 위해서 구하는 것이 복음의 비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구해야 될 것은 과연 내 안에 하나님이 성령으로 내주하셨는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진실로 확인되면 다른 것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으시면 됩니다. 우리는 비롯 질그릇이지만 그 안에 보배를 가졌다고 하셨고 사방으로 욱여쌈을 싸여도 싸이지 않는다고 하셨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라고 하신 줄로 믿습니다.(고후4:7~8/6:10)

 

의인의 믿음

오늘 본문 17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자신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박국서 2 4절에 언급된 것으로, 갈대아인들을 일으켜 남유다 전체를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에 의문을 품은 선지자 하박국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의 상식과 지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완전하시고 모든 일에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 속에서 여러분의 수준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일을 행하시는 이유가 있으셔서 행하실 줄로 믿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라고 두 가지 믿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두 믿음은 헬라어 성경에서는 모두 피스티스라는 동일한 단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믿음은 서로 의미하는 바가 다릅니다. 첫 번째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죽으시고 성령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믿음, 구원의 믿음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믿음구원 받은 사람 속에 내주한 하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이기는 믿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는 세상을 이기는데 그 이김은 믿음이라고(요일5:4) 말씀하십니다. 또한 그 믿음은 우리 안에 계신 분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크신 분임을 믿는(요일4:4)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이에 대한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말씀을 계속 암송하고 선포하고 그 믿음이 생기도록 여러분들이 기도하셔야 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말씀을 계속 암송하고 그 말씀을 선포하면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대로 믿음이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생기면 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가 능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없는데 아버지가 다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한욜로 바이 지나미 CEO 이지남 집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가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면 능히 세상을 이길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17:1/3:17) 성령이 내주된 사람은 양자의 영을 받은 사람이므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 사람의 아바 아버지가 되신 것입니다.(8:15) 아바는 아람어로 아빠라는 뜻입니다. 성령이 내주된 사람과 하나님 사이가 얼마나 친밀한가를 보여주는 말입니다. 우리의 아빠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 믿음으로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돈 때문에 사람 때문에 환경 때문에 질병 때문에 자녀 때문에 근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12:2) 우리의 시선을 다른 데 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사방의 모든 문들이 열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복음은 실로 대단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내게 통째로 들어와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고 능력의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 그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세상을 이길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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