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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할례의 확신 신앙

  • 조회 : 1883
  • 성경말씀 : 사무엘상 14:6 - 15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7-12-03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나라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으로 향하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 언약이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시내산 언약(19:6) 입니다. 이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 나라라는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지켜 행하면 당신께서 그들의 경제력과 군사력이 되시어 그들이 안전하고 평안하고 계속해서 번성하고 마침내 창대해지게 하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26:3~9) 제사장 나라 언약은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부터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너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그의 아들 이삭을 거쳐 야곱과 요셉에게 이어진 그 약속이 마침내 민족으로 성장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과 이루신 이 약속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유효한 것일까요?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살면 안전하고 평안하며 마침내 창대해질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성경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라는 말씀을(베전2:3) 통해 하나님께서 출애굽기 19장과 레위기 26장에서 약속하신 제사장 나라의 축복을 오늘날 우리에게도 똑같이 이루어가고 계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네가 그 일을 할 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세상 끝날 때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28:18~20)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제사장 나라로 부르심을 받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 나라의 목적과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잊어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비롯한 그 땅의 토속신을 섬기는 사람들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 주변에 있는 나라들을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고난의 원인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침략하는 다른 나라들처럼 왕을 세우고 군사력을 키워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을 지키자는 그릇된 결론을 내리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왕을 구했습니다.(삼상8:5) 병의 근원을 제거하려고 하지 않고 드러난 상처만 해결하는 잘못된 처방을 구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나라도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세계 열강들과의 힘의 균형을 맞춰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우리나라가 지출하는 국방비의 규모는 세계 10위에 달합니다. 과연 제국적인 힘을 갖추면 우리가 번성하고 창대해질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열강들 속에서 계속해서 번창하고 창대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제사장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여 섬기고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을 따라서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군사력이 되시고 경제력이 되시어 영국과 미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열강 속에서 하나님 앞에 가장 복 있는 나라로 세워질 줄 믿습니다. 이 사실은 국가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됩니다. 우리 개개인이 제사장 나라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을 이기는 경쟁력을 주시어 세계적인 사람으로 쓰실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이 믿음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을 따라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할례의 언약

제사장 나라의 본분을 지키는 것으로 돌아가는 대신 왕을 세워 군사력을 키움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려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요구에 부응해 세워진 왕이 바로 사울 왕입니다. 사울 왕은 등극한 이후 약 3,000명의 군사를 모집했으며 그의 아들 요나단은 군사들과 함께 블레셋의 수비대를 쳤습니다. 요나단의 공격에 분노한 블레셋 사람들은 군사를 모집하였고 그 규모는 이스라엘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컸습니다. 또한 당시 철기 문화를 향유하던 블레셋이 철제 무기로 무장한 반면 철기 문화를 접하지 못했던 이스라엘은 변변한 무기조차 없었습니다. 블레셋의 군사력에 겁을 먹은 이스라엘 군사들은 대부분 숨거나 도망을 쳐버렸고 사울 왕에게는 농기구로 무장한 군사 600명밖에는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분연히 일어나 블레셋에 대적한 이가 바로 요나단입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무기를 든 소년에게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느니라고 말한 다음 창세기 17 8~10절에 언급된 할례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붙들고 나아간 요나단과 함께 하셨습니다. 사무엘상 14 13절과 20절을 보면 요나단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나갈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블레셋 사람들이 자중지란에 빠졌고 그 결과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대승을 거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 역시 이 할례의 언약을 붙들고 나아간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희롱하며 치욕을 안겨주는 골리앗 앞에 할례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갔고(삼상17:26,36)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골리앗을 쓰러뜨려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요나단과 다윗의 예화에서 중요한 사항을 발견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무리 좋은 약속을 하셨더라도 우리가 그 약속을 붙들고 나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안식할 일이 남아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화합하지 않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하신 히브리서 4 1~2절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후에 나가서 일을 하는 것은 영광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가서 일하는 자가 될 때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고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의 언약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할례를 하지 않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약속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할례의 약속보다 더 뛰어난 약속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행전 1 8절의 약속,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서 내 증인이 되리라 성령의 약속입니다. 할례의 약속이 가나안 땅을 주시는 약속이라면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된 사람에 대한 약속은 온 땅에 대한 약속입니다. 또한 성경은 시편 2 8~9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된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질그릇같이 부수는 권세와 능력이 이미 주어져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4 7절과 마태복음 28 18절 말씀 역시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되어 예수를 주인으로 모신 사람이 예수의 증인된 목적을 가지고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아가면 세상에서 그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다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이 할례의 약속을 붙들고 그 대적을 향해 나아가 승리했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약속을 붙들고 우리의 문제를 향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어 우리가 알 수 없는 희한한 일들을 이루실텐데 우리가 그 믿음을 붙들고 일어서지를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요나단과 다윗처럼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이 사실을 깨닫고 성령의 약속을 붙들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면 능히 세상을 이기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철장 권세로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처럼 우리가 능히 세상을 깨뜨리고 승리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능히 예수님을 하나님과 그리스도로 증거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확신을 가지시고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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