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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욥의 진실한 회개

  • 조회 : 1852
  • 성경말씀 : 욥 42:1~6
  • 설교자 : 김재홍 목사님
  • 설교일 : 2017-08-13

 

악인의 삶, 그 종말

시편 73편을 쓴 의인 아삽은 12절에서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난다라고 말하며 악인의 삶이 형통하고 평탄하며 그 입이 하늘을 향해 교만하게 말해도 아무도 그를 간섭하지 않는 것 같아서 자신이 실족할 뻔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이 이 세상에서 더 형통하고 더 잘 되는 것 같아 속상해하며 그 이유를 몰라 하던 아삽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을 때 비로소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왜 악인의 삶이 의인의 삶보다 더 형통하고 평탄해 보이는지 사람을 쳐다볼 때는 그 뜻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가 있는 성소에 들어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고 보니 악인의 종말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악인의 앞길에 한 번 넘어지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고 복구할 수 없는 미끄러운 것을 두셔서 순식간에 전멸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악인이 형통하고 평탄하도록 내버려두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시고, 주관하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을 자가 죽는 것도 기뻐하지 아니하셨다라는 에스겔서 18 32절 말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악한대로 멸망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악인이 스스로 돌이켜 살 길을 찾도록 오래 참으며 기다리시다가 그가 끝까지 고집을 부리고 악을 계속 행하면 그에게 보응하십니다.보라 의인이라도 이 땅에서 보응을 받겠거늘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야라는 잠언 11 13절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의인도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가 심은 대로 보응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멸망의 앞잡이다라는 잠언 16 18절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하도록 힘쓰고 애써야 합니다. 겸손은 자기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과 자세를 말합니다.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능력에 의지해 살겠다고 생각하는 그때부터 그것은 교만이고 패망의 앞잡이고 선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일생 동안 하나님 앞에 항상 겸손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

성경은 욥기서 1 1절을 통해 욥을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자녀들이 마음으로라도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걱정이 되어 늘 하나님 앞에 죄를 사하는 번제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입술로 눈으로 귀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 많은데, 욥은 생각으로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있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그런 마음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도 주일을 지킬 때도 하나님 앞의 삶의 현장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을 행하지 않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 그 마음이 주 앞에 복 있을 줄 믿습니다.

 

욥의 고난을 통해 돌아보는 우리의 신앙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인 욥에게 엄청난 재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첫째는 모든 물질을 잃어버리는 재앙이었고 둘째는 열 명의 자녀가 한꺼번에 죽어버리는 재앙이었고 셋째는 욥 자신의 몸에 악창이 생겨서 진물이 흐르고 그 진물 난 살 속에 구더기와 흙덩이가 옷을 입은 것처럼 덕지덕지 입혀지고 피부는 시커멓게 되어 다 떨어져 나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재앙이었습니다. 그를 위로해 주어야 할 아내마저 그래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큰소리 치느냐며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악담을 퍼부어댔습니다.

우리가 위와 같은 욥의 상황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신앙이 무엇인가를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수준의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전도서 12 13절에 우리 인간의 본분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인가를 받아서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그 자체가 우리 인간의 본분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처음부터 계신 분이고 우리를 지으신 분이고 우리의 생명이고 전부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든지 못 받든지에 관계없이 욥이 고백한 것처럼 복을 받았으니 화를 받을지라도 하나님을 섬기는 수준의 신앙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한 신앙을 갖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깨달아야 할 것은 욥의 고난이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입니다.

 

욥의 고난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는가

1.   욥의 고난은 천상회의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단이 하나님 앞에 모인 어느 날 하나님이 사단에게 당신의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때 사단이 하나님께서 욥에게 풍성하게 부어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며 그에게 준 모든 것을 제거하면 하나님을 욕하며 떠나갈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사단에게 욥의 모든 것을 빼앗는 것을 허락하셨고, 그 결과 욥은 재물도 자녀도 건강도 모두 빼앗겼습니다. 이처럼 천상회의에서 이루어진 일이 우리에게 그대로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욥 뿐만 아니라 역대하 18 18절에 언급된 아합의 죽음과 땅에서 시작하여 하늘 꼭대기까지 닿아 있는 사닥다리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천사를 본 야곱(창세기 28),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부르시어 당신의 십자가 사건을 의논하신 예수님의 경우에서(마태복음 17) 볼 수 있듯이 천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이 땅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 천상의 일과 이 땅의 일이 통일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1 10절에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천상에 따로 계시고 이 땅의 모든 일들이 그와 상관없이 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실 때에 아버지여 하늘에서 이루어진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어진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크신 축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축복은 천상 회의의 일에 우리가 개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천국의 열쇠인 예수의 이름으로 그 천상회의의 일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창세기 19장을 보면 소돔과 고모라성을 멸할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기도를 생각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해 놓지 않으면 그냥 하나님의 뜻대로 지나가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기도해 놓으면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은혜가 거기에 나타나게 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15년이라는 삶을 더 허락하신 이사야서 38장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욥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욥을 자랑하고 싶어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사단에게 자랑하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단에게 내 종 욥을 유의해서 보았느냐고 계속해서 물어보셨던 것입니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신 모든 것을 빼앗으면 그가 하나님을 욕하고 떠날 것이라고 하나님 앞에 장담하였지만 욥은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이도 여호와시요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한 여자의 말과 같도다 내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화를 받는 것도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말하며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뭔가를 받고 안 받고 좋다가 안 좋다가 하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면 사단의 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신들에게 유익이 될 때만 하나님을 찬양하며 춤추고 노래한 출애굽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신앙으로는 사단의 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심지가 굳은 믿음으로 가나안 땅의 축복을 얻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의 평강으로 인도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온전하게 한 번 신뢰해 보십시오. 욥기 23 10절 말씀에 나의 가는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지금은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시는 중이고 하나님은 나를 순금같이 나오게 하실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하게 신뢰하는 믿음, 그 한 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도전해 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욥도 사람인지라 계속 고통을 당하니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를 받았더라면, 그 날이 캄캄했더라면 하고 속을 끓입니다. 그러다가 자신은 죄가 없는 의인인데 하나님의 공의가 잘못되어 자신이 고난을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욥에게 폭풍 같은 질문을 하시고 욥은 그 질문에 하나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그 후 욥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오늘 본문에 보듯이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29 11절에 내가 너를 향한 생각을 내가 아는데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장래의 소망을 주기 위함이다라고 말씀하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그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심지가 견고해서 어떠한 일에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스러워하십니다. 욥과 같이 자랑하고 싶어하십니다. 고통이 더해지자 나중에는 확실한 신뢰가 없어진 욥이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온전하게 신뢰하지 못한 것을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 증인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서 선을 이루실 줄로 믿습니다. 결코 흔들릴 필요 없습니다. 흔들림 없이 온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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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욥의 진실한 회개
  •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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