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의지한 신앙생활 (누가복음 5장 1~11절)

사도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을 초청하여 권면하기를 '내가 떠나가면 사나운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 양떼를 아끼지 않고 해칠 것이다. 그때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훈계했던 그 말씀이 여러분을 든든히 지킬 것이다.'(행20:29~32) 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중에서도 사도 베드로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말씀이었습니다.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하나도 잡지 못하고 아침에 집에 가려고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어서 배를 육지에서 조금 띄기를 청하시고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갈릴리 바다에서 오랫동안 고기를 잡아온 전문가 입장에서 순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일은 예수님 보다 베드로가 더 전문가이고 밤새 고기가 있을만한 곳은 다 잡아보았고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그물을 이미 씻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베드로 사도는 순종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이 말씀을 가르칠 때 옆에서 들으면서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밤새 수고해서 얻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더니, 자기 배 뿐만 아니라 옆의 사람 배까지 가득 채우게 되는 만선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이 말씀 위에 세워져야합니다. 최소한 말씀에 의한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롬3:10) 우리가 아직  죄인일 때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를 해결하셨습니다.(롬5:8)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므로 모든 죄를 해결하시고 성령으로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주인으로 영접하는 사람 속에 성령으로 내주하셔서 함께하시므로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빌1:6) 그러므로 자기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 것을 아는 것이 구원의 확신입니다.(엡1:13) 이 구원의 확신으로 세상을 이기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