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가이사 앞에 서야 되는 이유 (사도행전 27장 18~26절)

바울은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들러 선교보고를 한 후 로마로 가기를 원했습니다(행19:21). 그런데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바울이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그 오해를 풀기 위해 성전에 있는데 아시아에서 온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 붙잡혀 계속 재판을 받다가 가이사에게 상소해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행25:12). 배를 타고 로마로 가던 중에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을 만나 화물은 물론이고 사람까지 다 죽게 되었을때 바울이 함께 있는 모든 이에게 권면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되기 때문에 너희 중 아무도 손상을 입지 않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행27:22~24) 가이사는 로마의 황제이고 당시 로마는 세상의 중심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바울을 가이사 앞에 세우는 것입니까? 바울이 가지고 있는 복음 때문입니다(행20:24). 이 세상은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분리되고 사단의 종이 됐으며 죄의 저주 아래서 멸망해 가고 있기 때문에(엡2:1~3) 죄 문제를 단번에 영원히 해결할 이름 예수를 증거하기 위함입니다(히9:12, 행4:12).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서 세상을 존속시키고(마24:14) 역사의 모든 시간을 운행하고 계십니다(수10:12~13). 이 일의 필요를 위해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로 세상 끝날까지 역사하십니다(마28:18~20). 그러므로 초대교회는 집에 있든지 성전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구원받은 우리도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가면서(빌2:12) 또 예수 증인의 사명을 목적으로 삼아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이 함께 하시며 역사하시는 삶이 되어서 날마다 예수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나는 삶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