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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신앙

  • 조회 : 1806
  • 성경말씀 : 사무엘하 6:1 ~ 11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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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생각 VS. 바른 생각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합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고민하며 생각에 생각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두 주먹을 굳게 쥐고 그래 결단했어.”라고 말하며 자신이 생각해 낸 그 일을 행하곤 합니다. 주위에서 참 기특한 생각을 했네!”라는 말이라도 들으면 만족감에 들떠 기뻐하며 뿌듯해합니다.

하나님의 궤를 자신의 성으로 모셔오기 위해 30,000명에 달하는 군사를 모으고 새 수레와 각종 악기를 만들었던 오늘 본문 말씀의 다윗 역시 기특한 생각을 했다고 스스로 뿌듯해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특한 생각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기특한 생각이 하나님께서 정한 규례와 법도에 어긋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4:15)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궤가 실린 수레를 끌던 소를 날뛰게 하시고 그 궤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궤를 잡은 웃사를 죽이시므로 자신의 노()를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기특한 생각이 반드시 하나님께서 옳다고 인정하시는 바른 생각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마치 우상을 섬기듯 우리의 생각과 방법대로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3:14) 창조주이시며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운행하고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1:3/1:3)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길 때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와 법도에 따라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자타가 공인하는 기특한 생각을 했을 때 더욱더 경계하고 조심하며 그 생각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 맞는 생각인지 체크해 보아야 함은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다윗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와 방법에 따라 하나님의 궤를 옮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에 함께 하기를 기뻐하시며 그가 어디를 가든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대상15)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에 힘을 써(4:6, 6:3) 하나님의 규례대로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리하셨던 것처럼 우리와 함께 하시며 역사하시어 모든 삶 속에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대로 섬기는 신앙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함을 증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계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궤를 손으로 만졌던 웃사와 같이 우리의 생각과 방법에 근거한 신앙으로 마치 우상을 섬기듯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올바른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신앙은 어떤 신앙일까요? 저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때 근본으로 삼아야 할 말씀과 그에 근거한 신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중심이 바로 선 신앙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삼상16:7) 그러므로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할 때, 즉 우리가 복을 받을 그릇이 준비된 사람이 되었을 때(1:1) 우리를 사랑하시어 그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하나님께 복을 구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릇으로 준비되기에 힘쓰라고 강권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릇, 즉 중심이 바로 선 사람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신앙을 가져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동역하는 사람입니다.(14:9/5:17/15:28/고전3:9)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중심이 바로 선 신앙을 지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축복합니다.

2. 믿음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신앙

성경은 세례 요한 이후 천국은 침노를 당하며 침노하는 자는 빼앗는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11:12)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안에 있는 생명과 능력을 비롯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모하여 침노하는 자, 즉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기도를 가지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그 모든 것을 주시어 만족하게 하십니다.(7:7-8) 예수의 이름으로 계속해서 기도하면 영육간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함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 사명이 나의 존재 이유임을 깨닫는 신앙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을 통해 존재(being)의 전제 조건이 사고(thinking)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하는 이유, 그 존재의 전제 조건은 바로 사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독립된 개체로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명,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시려 하는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육체적으로 강건했던 모세가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 앞에 두고 생을 마감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그의 사명이 가나안 땅이 보이는 곳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므로 전인류의 대속이라는 사명을 완수하셨기에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하셨습니다.(19:30) 이에 반해 사도 바울은 유라굴로 광풍과 독사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로마로 들어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는 사명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셨습니다.(27)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생명을 유지하며 살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이루어야 할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명이 남아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해도 망하지 않고 죽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만물을 친히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를 섬길 규례와 법도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러한 깨달음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섬김으로 이 땅에서도 복이 있고 하나님 나라에서도 영원한 상급이 있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우뚝 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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