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를 담보하는 말씀 운동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역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사와 이적을 체험하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동역하는 삶을 살기 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많은 기사와 이적을 행한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통해, 유대 왕 중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여호사밧을 통해 그리고 이방인의 사도라 불리며 초기 기독교의 전파와 신학에 주춧돌을 놓은 사도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담보하는 것이 말씀운동, 즉 복음 전파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과 이사를 특히 많이 보여주었던 엘리야와 엘리사. 그들은 바알과 아세라 숭배가 팽배하던 시기에 선지학교를 운영하며 말씀 운동을 펼쳤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고 의지했으며 온 백성이 그 섬김의 도를 다하도록 지도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두란노에서 2년 동안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 나라를 증거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많은 치유의 역사를 나타내신 줄로 믿습니다. (왕상17-19/왕하1-7/대하17, 20/행19)

말씀 운동을 펼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드러내 보였던 엘리야, 엘리사, 여호사밧 그리고 사도 바울은 여호와 하나님을,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발견이 이루어졌기에 신변의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고 담대하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에 반해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의 대부분은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실망하여 예수님을 떠났습니다.(요6:63, 66) 그들은 육신의 소욕을 채우기에 급급했던 사람들이었고 영혼이 잘 되어야 육신의 소욕도 채워질 수 있음을 깨닫지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요6:26/갈2:28)

저는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여호와 하나님을, 예수님을 발견하셨습니까?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결코 예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6:67-68)

여러분 모두 요한복음 6장 67-68절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고 육신의 소욕에 따라 시시때때로 주인을 바꾸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릇을 채운 여인

오늘 본문 말씀은 선지학교 생도를 남편으로 두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빚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 남편, 그 빚으로 인해 종으로 팔려갈 위기에 처한 두 아들......이 여인의 상황은 참으로 암담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짓눌려 있던 그녀는 결국 엘리사를 찾아와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 엘리사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자신을 결박했던 모든 문제에서 해방되는 큰 은혜, 큰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는 죄_모든 문제의 근원

오늘 본문의 여인에게 일어났던 문제, 즉 남편의 죽음과 물질의 문제, 자녀의 문제는 먼 옛날 선지학교 생도를 남편으로 두었던 여인에게만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에게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인 것입니다. 시간을 뛰어넘어 이런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에 따라 사는 죄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죄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믿어지고 깨달아져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길 수 있기를, 그리하여 모든 문제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예수_모든 문제의 해결책

오늘 본문의 여인이 자신과 두 아들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발견했던 것은 기름 한 그릇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발견한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것처럼 여러분의 해결책도 물질입니까? 물론 물질, 즉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갈등, 노화, 죽음,  건강 등 물질로 해결할 수 없는 무수한 문제들이 우리를 옥조이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이름은 예수, 오직 예수입니다.(행4:12) 여호와가 나의 목자이므로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했던 다윗처럼(시23:1),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빌4:13),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예수 이름으로 40년간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사람을 일으켜 세운 사도 베드로와 요한처럼(요3:6) 여러분 모두 예수를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발견하여 그 이름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마13)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우뚝 서기를 축복합니다.

3. 많은 그릇을 준비하는 큰 믿음

오늘 본문의 여인은 엘리사의 말에 따라 빈 그릇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한 그릇의 기름을 빈 그릇에 붓기 시작했습니다. 엘리사가 대언한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치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한 큰 믿음으로 입을 넓게 연 그녀에게 하나님께서는 한 그릇에 불과한 기름으로 모든 빈 그릇을 채우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시81:10) 성경은 큰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나아가는 자에게 반드시 상 주시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히11:6) 여러분 모두 출애굽 후 입을 넓게 열지 않아 광야에서 소멸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우(愚)를 범하지 않기를, 큰 믿음을 갖지 못해 아람 나라를 완전히 진멸할 기회를 놓쳐버린 요하스 왕과 같은 우(愚)를(왕상13:19) 범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도 오늘 본문의 여인처럼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그릇은 어떤 그릇일까요? 은혜를 사모하는 갈급한 심령, 예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며 자신의 죄를 발견하여 자백하고 회개함으로써 정결해진 심령,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깨달아 충직한 청지기로 살겠다는 결단, 이것이 바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그릇일 것입니다.(시107:9/딤후2:21/신8:17/마21:33-44) 여러분 모두 이와 같은 그릇이 준비되어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넘치도록 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4. 시작과 끝이 같은 믿음

오늘 본문의 여인은 빈 그릇에 기름을 부을 때 문을 닫고 모든 방해 요소를 차단한 채 처음 그 말씀에 의지하여 빈 그릇이 모두 채워질 때까지 계속해서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녀의 시작과 끝이 같았던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 역시 시작과 끝이 같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마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갈3:3) 우리는 성령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했습니다. 성령으로 예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영원토록 예수를 주인으로 섬기고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증거하는 데에 변함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담대하게 증거하기 위해서는 복음의 말씀이 내 안에 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훈련을 통해 복음의 말씀을 내장시켜 하나님의 나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쭉정이나 껍데기가 아닌 주의 나라에 귀히 들이는 알곡과 같은 성도가 되어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상급을 얻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