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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하나님 앞에 값진 것

  • 조회 : 1883
  • 성경말씀 : 베드로전서 3:1 ~ 6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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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깨달아야 할 것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간을 물화(物化)하는 일이 빈번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전으로 다가오는 화두 중 하나가 인간의 존엄성일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 어떤 피조물보다 더 존귀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1:5) 그러므로 어떤 인간도 다른 인간을 함부로 대할 수 없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자신의 이익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육신의 배를 위해 사는 짐승들처럼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며 이웃의 고통에 무관심할 뿐 아니라 그들의 고통을 배가시키기까지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깨달아야 할 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해 멸망 받는 짐승과 같이 된 사람들입니다.(49:20/2:19/3:21) 멸망 당할 짐승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발현하는 존재로 살기 위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 인간에게는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에게 영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실재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혼이 있다는 것을 실재적으로 아는 사람은 그 영혼이 하나님 앞의 우리 실체라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 믿음의 결국이 영혼의 구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벧전1:9/6:33) 여러분 모두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 앞의 우리 실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영혼의 거울이요 본보기인 하나님의 말씀에(고전10:11) 자신을 비추어 보며 영혼의 단장과 관리에 힘쓰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드러나 보여지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현실은 드러나 보이는 현상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11:3) 우리는 이 사실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아말렉과의 전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것은 눈에 보이는 여호수아의 칼날이 아니었습니다. 산에 올라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기도한 모세의 기도, 그 영적인 힘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입니다.(17:11)

오늘날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 앞에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면 우리는 모든 삶 속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 상태가 평안하고 안전하다 할지라도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굉장한 위험 가운데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에 의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내 앞에 모시고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의 나라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틀림없이 존재합니다.(14:3/고전15:44/6:22)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이 땅이 하나님 나라에서의 삶을 준비하는 곳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 이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닌 것을 아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썩어 없어질 것으로 자신의 겉 사람을 단장하는 대신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으로 속 사람을 단장하는 사람입니다.(벧전3:3-4)

하나님 나라가 존재함을 깨닫고 그 속 사람을 단장했던 대표적인 인물로 우리는 페르시아의 황후 에스더와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회개함을 통해 그 속 사람을 단장한 에스더는 하만의 궤계를 깨뜨리고 진멸 당할 위기에 처했던 유다인을 구해 낼 수 있었습니다. 끊임 없는 기도와 행동으로 설교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말씀을 살아내며 속 사람을 단장했던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 역시 불신자 남편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였고 방탕했던 아들 어거스틴을 위대한 성자로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속 사람을 단장함으로 희락과 화평과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이 넘치는 삶의 모습을 통해 예수 복음을 전하고 자신의 가족을 구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아 속 사람을 단장하는 데 힘 쓰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속 사람을 단장하려면

속 사람을 단장하면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사랑과 존경을 받게 하십니다. 우리의 속 사람을 단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속 사람을 단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물은 세례를 의미합니다. 세례가 무엇입니까? 예수와 함께 연합하여 믿음으로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는 죽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변화되었을 때, 즉 의롭게 된 그때,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해서 성령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초청하여 영접하면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속 사람의 단장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겨야 한다는 것을 믿게 되기를 축복합니다.(3:5/벧전3:22)

 

2. 우리 가운데 내주하신 성령님과의 사귐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초청만 해놓고 사귐을 갖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 속 사람이 단장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운데 성령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은 우리와 사귐(koinonia, 교제)을 원하십니다. 예수님과 사귐을 갖기 위해서는 범사에 그를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일의 주권이 주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그의 뜻을 물으면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우리의 모든 길을 지도하실 것입니다.(3:6)

이와 같은 사귐을 통해 우리는 썩어져 가는 구습을 벗어버리고 계속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4:22) 성결의 은혜를 받아 우리 안의 모든 죄악을 씻어냄으로 하나님과 온전하게 하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귐을 통해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그의 계명을 지키고 이웃을 사랑하므로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를 돕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 즉 속 사람이 단장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3. 주께서 주신 은혜의 사명에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 속 사람이 온전하게 단장되려면 예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사귐을 가져 성결한 은혜를 받고그 은혜를 유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께서 주신 은혜의 사명에 충성해야 합니다. 성경은 훗날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서 심판을 받을 때 그 심판의 기준이 전도인의 직무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했느냐가 될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딤후4:1-8)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날 우리에게 주실 상급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12보좌에 앉는 영광과 의()의 면류관 그리고 부활체(해의 영광을 지닌 부활체, 달의 영광을 지닌 부활체, 별의 영광을 지닌 부활체)가 바로 그것입니다.(19:27/딤후4:7-8/고전15:41-42) 여러분 모두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푯대를 행해 달려갔던 사도 바울을(3:14)  본받아 분명한 푯대를 지니고 전도인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을 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매일 하나님 앞에 회개함으로 죄를 씻어 구원의 옷뿐만 아니라 의의 옷을 입음으로 하나님과 함께 성 안에 머무르며(22:14-15) 영원히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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