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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_듣거나 보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어 죽은 영혼을 살리고 병든 몸을 고치며 우리의 소망을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더한다며 말씀을 먹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렘15:16/히4:12/겔3:3) 말씀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말씀을 듣거나 읽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을 사모하여 크게 아멘으로 받고, 말씀을 읽을 때도 크게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바로 말씀을 먹는 것입니다. 마치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에 그들이 일어서서 두 손을 들고 아멘으로 그 말씀을 받았던 것처럼 말입니다.(느8:6)

우리가 말씀을 사모하여 말씀을 먹어 우리 속을 말씀으로 채우면 하나님께서는 사모하는 우리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의 영과 육을 소생시키고 새 소망과 새 비전 그리고 세상을 이기는 믿음을 더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 여러분 속에 말씀이 충만해져서 여러분의 삶이 새롭게 시작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축복합니다.

인간의 근본_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것

오늘 본문 말씀은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느부갓네살 왕의 손자 벨사살 왕에게 생긴 일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위엄을 자랑하던 벨사살 왕은 그의 할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탈취해 온 성물(聖物), 즉 여호와의 신전에 있던 금은 그릇들을 술잔 삼아 술을 마시며 자신들이 만든 우상을 찬양하는 참담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을 능멸하며 자신의 위엄을 자랑하는 교만한 짓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이러한 벨사살 왕에게 하나님께서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말씀을 주셨고 그는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을 통해 이 말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저울에 왕을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여 왕의 나라를 끝나게 하시고 그것을 거두어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주었다는 뜻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하나님을 능멸했던 벨사살 왕은 죽음을 맞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틀림 없이 이루어짐을 증거한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들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이 세상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 하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천하 모든 만물의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적지 않은 인간들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온전하게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권세에 의해 바벨론이 건설되었다며 자신에게 영광을 돌렸던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허락하셨던 총명을 거두어가시자 하루 아침에 내쫓기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7년의 기한이 다 차기까지 짐승과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단4:30-37)

그에 반해 다윗과 선지자 사무엘의 어머니인 한나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던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은 부(富)와 귀(貴)가 주께로 말미암고 주는 만물의 주재시라고 고백했으며(대상29:12) 한나는 하나님은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고 높게도 하시고 낮게도 하시고 귀하게도 하시고 천하게도 하신다며(삼상2:6)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참새 비유를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 하에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마10:29-30)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깨달아지고 믿어져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감사하는 믿음을 갖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을 사용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므로 우리의 모든 행동을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보신(삼상2:3) 후 당신의 절대 주권을 행하십니다. 저울에 달아 보고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과연 하나님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느냐, 즉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얼마나 신뢰하느냐가 그 기준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유다 왕들을 달아보실 때 기준으로 삼으셨던 다윗, 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인정했기에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담대하게 골리앗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인정했기에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데려가신 하나님의 결정에 두 말 없이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라 불리는 위대한 믿음의 선진 사도 바울 역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인정했기에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할 수 있었으며 내가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고후12:9/고전15:10)

이처럼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사람은 믿음의 담대함을 지니게 되며 하나님 앞에 감사가 넘치고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 수 있게 됩니다. 그에 반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조금만 잘 되면 교만해지고 조금만 안 되어도 낙심하고 좌절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며 세상 풍파에 휩쓸려 요동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인정하므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고 인정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겨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모두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볼 것이라는 말씀을(사66:2) 가슴판에 새기고 하나님의 말씀 지키기에 힘써 하나님께서 마음 놓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우뚝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3.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면 놀라운 일, 즉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성령의 사람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느부갓네살 왕의 꿈의 내용과 그 뜻하는 바를 알게 된 것처럼(단2)하나님의 영이 충만해지는 은혜가 있으면 우리에게도 놀라운 일이 반드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이 충만해질 수 있을까요?  성경은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영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6:63)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거하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해지고 하나님의 영인 그 말씀이 우리를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되게 하고 무능한 자 같으나 유능한 자가 되게 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부한 자가 되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킬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분 속에 풍성하게 거하게 하여 다니엘과 같은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절대 주권을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얼마만큼 신뢰하고 인정하는가를 기준으로 하여 우리 믿음의 무게를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본 다음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겨 그 말씀을 힘쓰고 애써서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즉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은 신기하고 놀라운 일들, 즉 자기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하게 인정하고 그 주권을 귀하게 여겨서 하나님 앞에 늘 순종하고 감사하는 신앙을 갖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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