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_천국이 보장된 믿음의 소유자요 축복의 통로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여러분의 신앙이 다시 한 번 새롭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성경은 부자와 거지 나사로 비유를 통해(눅16), 예수님께서 회개한 삭개오를 보고 하신 말씀을 통해(눅19:9) 그리고 믿음으로 예수님을 감동시킨 백부장을 보신 후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마8:11) 아브라함의 믿음이 천국이 보장되어진 믿음이었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믿음을 지닌 아브라함은 이 땅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장수의 복과 범사의 복을 누렸을 뿐만 아니라 복의 근원으로 세워져 그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복을 받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창14:14, 24, 12:2-3) 그의 믿음이 어떠하였기에 천국과 동일시되며 이런 창대한 축복을 받았던 것일까요? 저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

1. 시작을 잘한 믿음_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잘 떠난 믿음

아브라함은 75세에 고향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고향을 떠나 당신께서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당혹스럽다면 당혹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에 아브라함은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순종했습니다. 그 동안 누리고 있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아브라함은 하나님만을 바라고 하나님만을 따랐습니다. 고향을 떠나온 후 다시 돌아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육신의 고향보다 더 나은 본향을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오직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였기에 이 땅에서 그는 외국인과 나그네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하나님께서는 무척이나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 일컬어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며 그를 위해 그의 영혼이 거처할 한 성을 예비해 주셨습니다.(히11:15-16)

시작을 잘한 믿음,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잘 떠난 믿음은 소를 24마리나 가지고 밭을 경영하며 부유한 생활을 했던 엘리사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 선지자의 부름을 받고 주저함 없이 엘리야를 따라 나섰고 하늘로 들어올려진 엘리야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왕상19:21)

이에 반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를 경험하면서도 조금만 어려움이 닥치면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으며 애굽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습니다.(출14:11, 16:13/민21:5, 14:4) 그들은 시작을 잘 못한 사람들, 제대로 된 출발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기보다는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기에 급급했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뜻에 따른 삶을 살고자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결국은 여러분 모두 알고 있듯이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과 광야에서의 소멸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제대로 된 출발을 하셨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의 출발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음을 고백하고 내 안에 계시고 나의 주인 되시는 예수를 위해 사는 신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갈2:20) 내가 중심이 되었던 삶을 떠나 예수를 위해 사는 삶을 시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제대로 된 출발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입니다.(갈5:24) 여러분 모두 자신이 중심이 되었던 삶에서 벗어나 위를 보며 사는 사람, 오직 주님을 바라고 주님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서의 출발을 잘 할 수 있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흔들림 없는 믿음

성경은 물 위를 걷다 파도를 보고 두려움에 휩싸여 믿음을 잃어버리고 물 속에 빠진 베드로 사도를 통해, 그늘을 제공해 주었던 박넝쿨이 사라지자 분을 이기지 못했던 요나를 통해 인간의 마음, 인간의 믿음이 가시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환경에 지배당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마14/요4) 

그러나 아브라함의 마음, 아브라함의 믿음은 달랐습니다. 그의 믿음은 가시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환경에 영향 받지 않는 믿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상속자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였기에 자신의 몸과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였기에 100세가 되어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게 되었을 때에도 그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창22) 아들 이삭을 통해 자신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번성하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설령 이삭이 죽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실 것임을 확신하는믿음이 그에게 있었던 것입니다.(히11:17-19)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내주된 사람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예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하나님이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3. 기도하는 믿음

아브라함은 오직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아는 믿음,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 앞에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통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성 을 심판하실 때에 소돔성에 거하던 자신의 조카 롯을 구해 낼 수 있었습니다.(창18-19)

하나님 앞에 집중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집중해서 하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집중 기도함으로 롯을 구했던 아브라함처럼, 자신을 축복하기 전에는 씨름을 그만 둘 수 없다며 그 씨름한 사람을 놓아주지 않아 결국 축복을 받아냈던 야곱처럼(창32),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 밤낮으로 간청하여 불의한 재판장의 마음을 움직였던 과부처럼(눅18) 여러분 모두 하나님 앞에 집중해서 기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4. 준비하는 믿음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로 그들이 거주하고 있던 가나안 지역의 여인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신실한 종을자신의 고향으로 보내 자신의 족속 여인들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택했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자신의 집안에 들어올 경우 그 여인과 함께 가나안의 우상들이 함께 들어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집안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여호와를 믿는 믿음의 여인이 이삭의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어여삐 보신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아내로 리브가를 예비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것만큼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나 자신이 하나님이 쓰시기에 좋은 깨끗한 그릇으로(딤후2:20) 준비되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건강과 물질과 명예를 받을 수 있는 준비된 그릇이 되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필요를 채우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아브라함처럼 시작을 잘 하는 믿음, 말씀에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 기도하는 믿음, 준비하는 믿음을 지녀 이 땅에 있을 때에도 아브라함과 같은 복을 받고 여러분의 영혼이 주의 나라에서 온전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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