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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

 

맥추절의 축복을 누리라

  • 조회 : 1981
  • 성경말씀 : 역대하 20:1 ~ 13
  • 설교자 : 김재홍 목사
  • 설교일 : 2018-07-01

다운로드: 오디오파일(MP3, 17MB)

 

 

 

 

 

맥추절의 은혜

맥추절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직접 씨를 뿌려 첫 열매를 거둔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씨앗을 뿌리고 가꾸어 곡식을 수확하는 일상적인 일이 기념해야 할 감격적인 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가왔던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우리는 40년에 달하는 그들의 광야 생활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매일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만나에 의지해 생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 전날을 제외하고는 다음날을 위해 만나를 저장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매일의 삶이 자신의 힘과 능으로 되는 줄 착각하고 교만해지는 인간의 속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순종하는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 일용할 만큼만 만나를 내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매일 만나를 내려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믿지 못해 내일의 양식을 걱정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첫 수확물, 그것도 오랫동안 저장하고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수확물, 그리고 그 수확물을 거두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감격으로 다가왔을지 우리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인들이 풍요를 기원하며 섬기던 우상, 바알을 섬기기 시작했고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에 대해 조상들에게 듣고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을 저버렸고, 그 결과 70년에 달하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겪어내야 했습니다.

저는 이들의 모습에서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백한 바와 같이 오늘날의 내가 나 된 것은 나의 힘과 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입니다.(고전15:10). 그러나 우리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이 그러했던 것처럼 일상의 삶 속에서 이 사실을 쉽게 잊어 버립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대신 자신의 힘과 능으로 일을 해결하려는 헛된 시도를 하곤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알이라는 우상이 있었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자기 자신, , 권력 등과 같은 우상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생일인 맥추절을 맞이하여 우리 성도들 모두 맥추절의 은혜를 마음판에 새기고 하나님께 돌아오시기를, 그리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호사밧의 신앙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 중에 가장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우리는 흔히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가장 위대한 왕으로 다윗 왕을 꼽곤 합니다. 물론 다윗은 모든 왕들의 본이 되는 위대한 왕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으로부터 가장 많은 복을 받은 왕은 남유다의 제 4대 왕인 여호사밧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사밧의 신앙이 어떠했기에 하나님 앞에 가장 복 있는 왕이 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여호사밧의 신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신앙

성경은 여호사밧을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며 오직 아버지 하나님께 구하고 그의 계명을 행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대하17:3-4) 여호사밧은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겼기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으며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섬겼기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하나님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도 여호사밧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계명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13:10)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축복하고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의 모든 일을 견고하게 하시고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중 받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모든 일을 견고하게 하시고 존중 받게 하실 것입니다.

 

2.   전도인의 직무를 다하는 신앙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다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하는 일을 했습니다. , 전도인의 직무를 다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여호사밧을 어여삐 보신 하나님께서는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들에 두려움을 주사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셨고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리고 조공을 바치게 하셨습니다.(대하17:7-10) 우리도 우리 자신이 구원 받은 것에 머무르지 않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써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담대하게 나아가 복음을 증거하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밧에게 그리하셨듯이 우리의 경쟁자들을 없게 하시고 존중 받게 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돕는 그런 사람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가서 세상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그리하면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하늘과 땅의 권세로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28:18) 여러분께서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전도인의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60)

 

3.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

성경은 여호사밧이 인생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음을 인정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대하20)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연합군이 유다를 공격하려 할 때 여호사밧은 150만명에 달하는 정예 군사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능력이 없고 어찌해야 할지 방법도 몰라서 오직 여호와만 바라본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 고백을 통해 우리는 여호사밧이 자신의 군사력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정예군 150만명이 무용지물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여호사밧의 고백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야하시엘을 통해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대를 세워 하나님을 찬양했고 하나님께서는 복병을 일으키시어 유다의 대적 연합군을 순식간에 쫓아버리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통해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을 맡아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힘과 능이 되시어서 그 일을 감당해주시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주인으로 만나셨습니까? 그러면 온전하게 주인으로 섬기시기를 축복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것에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를 행하므로 여러분 모두 여호사밧과 같은 복을 누리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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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추절의 축복을 누리라
  • 2018-07-01
  • 김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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